딱 9시에만 와줘도 좋겠다는 생각을하면서
제발 10시에 밀리지 말았으면 했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9시 팀이 30여분이 지나서 도착한다.
이내 정신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이닥치는 예약팀
줄세우고 돌리고 줄세우고 돌리고
헉헉
11시 50분쯤 진정국면에 접어들다
그런데 오늘은 오후도 만만치 않다
1시에 대구한의대 서너번의 부탁이 들어오고
1시 예약이 두건
2시에는 무려 1300여명의 예약이 남았고
부랴부랴
겨우 끼어앉아서 밥 한술 떠서 입에 풀칠하고
12시 반이 되었을 즈음
1시에 예약이 되어있던 학교들이 12시 반에 들어오기 시작
어랏어랏
겨우 한술 뜨던 도슨트들 당황~
그래서
한반씩 끌어 당기기로 했다.
그런데 1시에 예약된 대구한의대팀
다시한번 부탁이 들어왔다.
점심먹던 홍근인 도슨트 준비시키고
정각 1시에 등장한 한의대팀 순회돌는데
군데군데 사진찍느라 대열이 무너지고
혼란스런 전시실에서 설명이 만만치 않은데
자꾸 진행이 느슨해진다.
여하튼 잘~ 2실로 넘기니
오늘의 하일라이트 서광중이 들어온다.
2시에서 2시반정도로 예정했던것과 달리
2시 이전에 전시실에 집결~
음...오전 단축수업하고 점심먹고 학교를 출발하여
제 시각에 집결했음이 틀림없다.
2주전에 미리 사전 예약을 한터라
한반씩 줄만 잘 서 준다면
틀림없이 설명 꼼꼼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선생님들도 그 약속을 잘지켰는데
그만 작은 문제가 생겼다.
그런데 어쩌랴 그 사이로 예약한 전산고 600명이 끼어들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중간에 일부 자유관람팀을 입장시키고
다시 서광중 입장~
오후도 정신을 차릴틈없이
돌고~ 돌고~ 돌고~
그 사이에 들어온 성신여대 설명을 부탁하는데
3시경에 설명해주겠다고 우선 진정시키고
3시 정각에 전산고 사이에 뚝! 선다
설명! 하면서
흠... 3시 정각에 정기설명겸 시작하는데
그럭저럭 잘~ 진행되고
앞선 고딩 피하다보니 3시 40분이 되어서야 2실로 넘기게 되었다.
잠시 쉴까 했더니
흐흐흐 휴게실이 만원이다.
오늘은 우리 준 도슨트가 나오는날
오전 내내 고생이 많았다.
전시실 앞에서 유치부 맞을 요량이였다가
아니야 아니야 싶어서
입구 가까이에서 동선유지와 진행을 도와준다
정말 바쁠때 손을 많이 빌려주었다.
너무 바빠서 잊고 있었는데
너무 바쁜 우릴 도우느라 이시각까지 가지도 못하고 서 있다
쉬고 있으니 고맙고 미안해서
'오늘 고생 많았어요 그만 가도 괜찮아요'했다.
그래도 돌아간 시간은 거의 5시가 다되어서이다.
아휴아휴 피곤해서 어쩌나
휴게실에서 잠시 앉아본 시간은 10분남짓
다시 전시실 앞으로 나가 몇가지 애길 정리하고 나니
아무래도 쉴 수 없을듯해서
황인기 작품 앞에서 엉거주춤 있는데
엥?
사무국장님이 뒤에서 오시며 하는말씀
"아니 왜 여기에 서계시나요?"
"제가 이시각쯤 잠시 자릴 앉을때 사무국장님이 오시니 앉을 수도 없네요 ^^"
"제가 앉는건 무어라 안하는데요..."
그 순간 다른일로 이야기가 끊기고 복잡한 여러가지 애기가 오고가고
난 다시 황인기작품앞에서 서서 허리의 통증을 참아갈때
나이많으신 관람객분들의 설명을 부탁하는 운영요원의 이끌림에
어른신 두분 설명해 드리고
댓점의 설명의 마지막에 다른 관람객의 질문
"이작품이 머라구요?"
흐흐흐
"주저리주저리"
그리고 "그럼 우선 이쪽으로 오셔서 다른 작품을...."
재미있어 하신다.
그때 오전에 촬영하러 왔다가 돌아간 방송촬영이 오셔서
고마운마음에---오전에 너무 바쁘니 다시오시라고해서 오후5시에 다시오시는 이해심에 감사
작품 선정해 드리고 나니 어느새 5시 50분
휴...하루가...가는구만
오늘은 14400명
힘들만도 한 그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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