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잘했지 싶고
오후?
끝없이 이어지는 단체 나누어서 설명하고
오늘 손님맞이팀이 김주희 선생님뿐이시라
손님맞이 손님들 오후에 설명하느라
바뻤다.
처음에
기억도 안날라구 하네...(지쳐서)
점심직후 한시경인가?
사무총장님이 모셔온 손님들 설명하고 나니(법조계인듯 뱃지가 뒷편의 들리는 소리로는 고검장님?)
그만 40분가까이 소요되었다.
기가폰 가져다 두러 가자마자
또 사무총장님과 오시는 손님 kt&g 손님들은 총 40분 밖에 시간이 없다고
'아니 아니되시는데요 저희 작품만 해도 20여점이라(24점이라고 하면 너무 힘들잖앙)
30분정도 소요되는데요'
그러자 그럼 다음에 올테니 간략하게만 하자고
"그러시면 차라리 오늘은 1실만 보시는게 어떠시겠어요?"
'그게 좋겠군요'하신다.
전시 개요와 함께 작품설명 여섯작품정도 건너뛰었는데도
35분이 걸렸다(김종구 작가의 작품은 신발 벗었다 신었다가 시간이 조금 걸린다)
그런데 무지 재미있다며
다음에 다른직원들과 다시 오시겠다며
우리전시실 가로질러 나가시고
이제서야 조금 쉴양 휴게실에 가서보니
아구야 이번주 금요일에 숫자가 오후에 7명이다.
다시다시 또 문자 날리고 땡기고
겨우 9명으로 늘렸다.(고맙다 문나리 착하다 문나리~, 그리고 김미리씨 고마워잉~)
이런정리 할참에
급하게 찾는 무전소리
손님맞이에서 찾는다.
아차차 오늘 예약된 국회의원이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셨다.
이론이론 아래일층 손님맞이 사무실로 가서 먼저 가볍게 인사드리고
전시실로 안내해서 설명을 시작하는데
허허 1시간 반 안에 끝내야 한다구 하시는걸
하지만
이번 비엔날레 주제며 작품에 대한 소주제 연결까지 더 욕심을 냈다.
급기야 신벗고 김종구 부스까지도 마다하지 않고
정말 현대미술에 대해서 그리고 문화에 대해서 즐기는 분이시구나 생각을 하니
설명하는데 더 열이 안날 수 없다.
다만 한가지 내가 지금 1실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소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흐흐 그러나 나름의 계획은 있었다.
먼저 전시 구조적인 면을 설명할때
'첫장은....','마지막 장 길을 찾아서는 큐레이터의 큐레이팅이 저희 비엔날레와 입장이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관람객들이 주제와 연계성을 쉽게 찾지는 못하십니다'라구 미리 설명을 드렸으므로
첫장에 대한 설명이 길어도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고
2실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김주희 선생님께 연결해 드렸다.
물론
"제가 상당히 말이 긴~ 도슨트 입니다. 그래서 의원님 시간에 맞추실 수 있도록 실력있고 요점파악을 할 저희 다른 도슨트 김주희 선생님께 주요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무슨 두 분씩이나...'
한 사람이 에스코트 하지 않고 두 사람이 설명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기분좋아하시며
서로 명함을 주고 받고 헤어졌다.
이윽고 한시간뒤
손님 맞이본부에서 '수고 많으셨어요'라는 전화를 받고나니
그분 정말 아주 유쾌하게 관람하신 모양이다.
김주희 선생님 애길 들어보니 다른 전시실은 시간상인지 간략하게 둘러보구 가셨다고...
오후 내내 제대로 쉬질 못해서 온몸이 천근 만근인데
다시금
'교장단이 오셨다는데요'
그려... 내가 다시할께
이번엔 짧게 한다고 해도 그래도 30분이 다 되어서 2실로 연결이 되었다.
교장선생님 못지 않게 따라오신 여선생님들의 반응이 좋아서
피곤하지만 재미있게 설명이 이뤄어졌다.
이런 경우 '쌍방향'교류다.
던지는 말에 대한 반응이 아주 다채로와 내 기분도 좋아진다.
설명을 마치고 내려오니 시간은 어느새 5시 10분
오늘도 오늘도 하루가 가는구나
겨우 하루를 마감할까 했다가
으악!
내일 예약이 5400여명
아서라
내일은 서광중이 오기로한날
그나마 예약시간이 2시와 2시반 사이인데
이젠 오후도 단체가 제법된다.
이 학교는 이미 오래전에 사전 답사와 예약
그리고 우리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애를 썼는데
우리도 약속을 지켜주어야 한다.
'작품 설명 꼼꼼하게 해주기!'
우리 전시실은 7~8정도 해주고
다른 전시실도 서너개이상은 부탁하고
선생님들이 줄 꼭 잘 세워서 동반하신다고 하셨으니 우리도 잘해주자~
게다가 금요일을 피해서
오전을 피해서 와달라는 부탁을 들어주었으니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자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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