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3 개시~
여즉 한시간안에 1500명이상이 한꺼번에 들어온적은 없었다.
오늘은 치평중 1200명과 일곡초 300명이 거의 동시간대에 들어올거라는 예상으로
각자 도슨트는 작품안 포스에서
운영요원들이 각 학급 줄세워 동선을 유도하고
우리는 각자 위치에서 작품 설명을 하기로 했다.
에.. 그런데
일곡 초는 한 학급씩 띄엄띄엄 들어오고
3학급 정도가 들어오자 전시장 곳곳에서 확성기 소리에 귀가 엥엥...
차라리 빨리 빨리 이어져 들어오면 좋으련만
쉬었다 3개반씩 들어오니
크... 결국 300명이 지나가는데 1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어제 기가폰이 부족해서 무슨 하프 마라톤도 아니고
릴레이 연신하고 나서야 한 학교를 1시간만에 겨우 마칠 수 있었던 악몽을
다시는 겪지 말자고
전술을 바꿈과 동시에
사무실 뒤져뒤져 찾아낸 것은 '확성기'
"계란이 왔어요~ 계란이~"
일명 계란 장수 확성기가 등장하게 된것이다.
민방위 대피훈련도 사라진지 오래
어릴적 윙~윙~ 싸이렌소리와 함게
"대피하시오~~~~"라고 울리던 그 확성기
재작년 우리 전시실은 개방형이라서
3전시실의 통로가 막히게 되면
2전시실안에 거의 800명을 고스란히 품고
시간도 벌겸, 작품도 설명해 줄겸
사다리 위에 올라가 확성기 높이들고
초등생들 2줄로 4반을 앉혀놓고
"자 여러분 오른쪽의 작품은...."
"이제 여러분이 왼쪽을 보면......"
"선생님 뒷편의 작품 보여요 저 작품은...."
전 후 좌 우 내 손짓을 따라 아이들은 앉아서 고개만 돌리면 작품도 보고
설명도 듣고
그러다가 3실 통로가 풀리면 다시 한반씩 일어서게 해서 내 보내고...
머 그런 추억의 확성기
금년의 우리 전시실은 그때 만큼의 오픈 된 공간이라서
작정하고 품으면 쑤빙 앞에서 서너반
쑤우빙 뒤에서 서너반(이때는 저 기 보이는 상들리에는--수잔빅터, 저기 보이는 원숭이...하면서 그 자리에서 세작품정도 설명이 가능하다)
거의 10개반 정도는 거뜬하게 붙잡고 있을 수가 있을터
각자 전술을 눈치껏 펼치기로 했다.
그러나 그러나
11시가 넘어도 기다리는 치평중 비스므레한것도 아니보이고
느낌상 아무래도 변동이 있는가 싶어
문화사업팀에 전화를 걸었다
'치평중오늘 몇시에 도착하는지 연락해서 알려주세요'
'네'
10분 뒤에 걸려온 전화
"저...그 학교 10월로 연기했다는데요"
"
--에휴야 어쩐지..."
또 완존히 헛고생했다.
상황이 바꿨으니 작전 지시
"상황 1----평소대로 각자 작품앞에서 일반관람객 맞이하고 정기설명으로 체제 변경
치평중 예약변경되었답니다"
술렁 술렁 궁시렁 궁시렁
운영요원도 경계경보 해지~
에잇!
할때 해버려야지
대기상태 오전 내 피곤은 가중된다.
오후에는 사무총장님이 안내하신 손님들 설명하고
잠시 쉴까 했더만
다른 전시실 미안케도 으슬으슬 몸이 안좋다.
아이 누가 에어컨좀 꺼 주라~
목은 뛰엇뛰엇
코는 맹맹 손발은 시리고
머리는 띵~
모야모야 전시실 기온차가 10도차가 나는듯
감기 걸리기 딱 좋다!
오늘은 얼어버린 몸을 오후햇살앞에 녹일양
간만에 전시실 옆 벤치에 앉아 있던 찰라
우리 눈치 요원이 손짓한다.
에고 몸이 녹기전이디
사무총장님이 또 손님을 모셔오셨따!
마침 입안에는 마침 쿠키하나 입에 넣은것이 절반이 재갈처럼 먹지도 어쩌지도 못한체...
'
아 어쩌란 말인가...
'날 보던 손님들에게 그저 눈만 방실~~~'
흣... 오물오물 꿀꺽!---컥컥(소리도 못내고)
어찌저찌 위기모면 종알종알 설명하고
다음작품으로 이동때 겨우 안정세로
오늘은 이래서 별탈이 또 하루가 간다~
오늘의 대미는 '상상플러스'의 "...그렇습니까?"톤의 대화체
"오늘은 조장 회의 빨리 끝납디다.
그래서 간만에 정말 일찍 퇴근을 하였소
참으로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게쏘이다
모두들 건강하도록 합시다" (부디 대감들 톤으로 들어주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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