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짜잔
아침부터 긴장감이 감돈다.
1000명이 9시부터 들이닥친다는데
첫 단추가 중요하듯
첫 단체를 어떻게 진행시키느냐가 앞으로 단체들을 맞을때 중요한 전략이 된다.
오늘은 포인트에 서서 5~6작품만 설명하고 동선을 이어 보내기로 했는데
들이닥친것은 예약시간이 없던 태봉 초등
쩝... 그래도 설명이라도 해줄 요량 줄을 세우는데
선상님이 굳이 설명안해줘도 된단다. 오우 굿~~
앞으로도 몇 팀이 올터인데 진행이 안막히겠다 싶어서 동선만 잡아주었다.
그런데 앞서가던 초등생들이 우뚝 서 버리는 곳이
쑤 빙의 작품앞
훗~ 초등3학년 미술시간에 딱! 인 작품이다.
다양한 표현의 미술!
아주 만족한듯 300명이 1실을 빠져나가는 시간이 15분 남짓
그럭저럭 첫 스타트를 잘 진행했다.
두어팀을 보내고 게이트에서 들어간다고 했던 대전여중생들이
도대체 감감 무소식
담당선생님 전화를 해도 연결이 안되고
아마 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 갔나보다싶은데
원더랜드 유치원생들이 삐약거리고 온다.
흐흐흐 구여운것들
이 병아리팀도 지나가고
기다리고기다리던 1000명의 여고생은 아니오고
들어왔다던 대전여중 도무지 시야에 안잡히고
답답 막막
9시 부터 멋지게 해치우자고 정자리에 꿈쩍않고 지키던 우리도슨트들
2시가 이상 화장실도 못가고 서서히 지쳐가고
단체를 위해 5실에서 파견된 도슨트들도 함께 대기상태
12시는 다되어가고 대기상태가 이내 피곤하다.
아무래도 안되겠다싶어 여고교장선생님과 통화시도
에고에고 어제 예약변경했단다
머시여~~~~
우린 오지도 않을 팀을 여즉 3시간 가까이 기둘렸단 말여?
흐흐흐흐.......
열 받 다!
그제서야 교대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오전내 피곤한 다리들을 그나마 풀어준다.
오후의 정기설명이 척척 진행되는데
손님맞이 본부에서 잠시 면담요청이 와서 내려가는데
오늘 예약변경사항 전달이 안되어서 힘들었다는 불만토로중에
사무국장님과 함께 자리를 하게되고
여차저차 흥분해서 이야기하고 돌아오니
이론... 내가 너무 흥분했나? 잘못을 지적하는것이야 정당했지만
원치 않은 상황이 담당자에게 생기는 문제는 나를 불편하게 한다.
'담당자분 얼굴이 흑빛이 되던디... 사무국장님 무자게 무어라 하던디... 에구 몰겄따...'
오후에 5시경 브이아이피 오신다구 전체를 스탠바이 시키고
4시 반 부터 전화기옆에서, 무전기 들고 꿈쩍도 못하고
대기자세
우리조원들 다시 멋진 포즈로 전원 정자세 열차렷! 시키두고
채깍 채깍 시간이 가도 소식이 없다.
어랏? 5시반이 넘었따???
도저히 더이상은 눈도 풀리고 어깨죽지도 아프고 힘들다.
띠리링.... 거기 손님맞이죠? 손님들 도착하셨나요?
"아뇨 곧 5분 뒤 도착 하실겁니다. 도착하시면 차 한잔하시고 15분 뒤에 들어가실겁니다."
"네? 그럼 폐장 시간이 넘는데 연장 근무인가요?"
"당연하죠 브이아이피가 관람하고 가실때까지 근무해야죠"
"엥? 당연? 이론..... 이론...."
순간 주변의 사람들 표정이 달라진다.
주변에서 나를 진정시키느라고....
내 얼굴이 완존히 헐크가 되었던 모양이다 일 순간
도무지 이런 마뜩치 않는 상황이
올바르지 않는 상황이 사람을 힘들게 한다.
게다가 기껏 기가폰 젤 성능좋은걸루 준비해서 건넸더니만
느닺없는 사무실 림프에서 손님들이 올라온다.
오잉? 어쩌라구요....
게다가 가져간 기가폰은 아니오고
기가폰 아니챙겼다고 눈치를 준다.
게다가 안내 리플렛은 왜 또 아니 챙겼냐니?
언제 누가 무얼 챙기라고 했던가???
맨날 전시실 입구에 안내 리플렛 더 보강해 달라고 날마다 애길했건만
한번도 못본 영어 리플릿도 그러하고
시민프로그램말고 무신 프로그램안내서가 있는지 우리가 알고있던가?
게다가 기가폰 서로 안전달하겠다고 미뤄서 결국 또 감독님에게 브이아이피 헤치고 기가폰 전한다.
개막식에서도 똑 같은 상황이더만
손발이 도무지 맞질 않느다 글씨
아침 부터 정자세 대기상태로 심신을 혹사 시키다가
마지막 순간까지 또 대기상태도 파김치가 된다.
작품설명이나 관람객이 아닌 엉뚱한 벌 섰던 하루였다
에고에고 우리조 단합대회로 그나마 욱! 했던 마음이 열받던 시간이 스르르 녹아졌다.
딱히 술도 안하고 뚝딱 밥만 먹고 헤어지기 서운해서
그냥 갔던 노래방
와~~~~~~~~~~~~~~~ 말이~~~~~~~~~~~~~필요없다
적당한 형용사가 생각나면 그때서야 올릴란다.
방 방 날아다니던
예~ 하던 순간
예!예!
누구 우리팀이랑 베틀 한번 안할련지?
전국 노래자랑 가야하나?
직장인 대항전에 신청해야하나?
어지간히 어느정도여야 말을 하지
우리 짱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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